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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0일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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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전체 91건)
[기자수첩] 금융사가 앞세워야 할 말

[기자수첩] 금융사가 앞세워야 할 말

"올해도 돈 많이 법시다!"경제·금융당국 수장과 금융사 CEO들이 새해 한자리에 모인 기념사. 단상에 오른 한 인사가 이같이 외쳤다. 금융, 외환시장 변동성으로 인한 리스크 관리가 이날 모임의 화두였다고 한다. 하지만 진짜 화두는 '돈을 많이 벌자'였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건배사도 '풀 풀 풀'이다. 올해 금융사 모두 돈 많이 벌고 잘 풀렸으면 좋겠다는 의미였다.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 6개 금융권별 협회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17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

2017.01.13 15:59:38(Fri)  |  이용우 기자 (ywl@sisajournal-e.com)

[기자수첩] 현대차, 결함 덮어 뭘 얻으려하나

[기자수첩] 현대차, 결함 덮어 뭘 얻으려하나

현대차가 이겼다. 결함을 덮고 보니 승리가 남았다. 비난은 패자 몫이다. 여론은 “결함을 알면서도 현대차를 산 게 잘못”이라고 질타한다. 상황이 변했다. 1년 전만 해도 달랐다. 현대차 구매자가 결함 앞에 패자였던 것은 같지만, 사람들은 패자 옆에 서주곤 했다. 격려가 있었다.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똑같은 시간이 흘렀다. 엔진 오일이 증가했다. 정상. 엔진 오일이 감소했다. 정상. 엔진에서 쇠 갈리는 소리가 난다. 원래 그렇다. 그러니까 정상. 결함으로 현대차 정비 사업소를 방문한 구매자가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다. “벽을 향해

2017.01.13 08:48:41(Fri)  |  배동주 기자 (ju@sisajournal-e.com)

[기자수첩] 가습기살균제 사건 죄질에 비해 형벌 가벼워

[기자수첩] 가습기살균제 사건 죄질에 비해 형벌 가벼워

6일 가습기살균제를 제조 판매한 기업 임직원에 대한 1심 선고가 있었다. 가해 기업인 옥시, 세퓨,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의사 결정권자들이 4년에서 7년 징역형을 받았다. 신현우 옥시 전 대표는 징역 7년을 선고 받았다. 이날 선고를 받은 피고 19명 중 가장 높은 형량이다. 세퓨 오모 대표 역시 징역 7년, 김원회 홈플러스 전 그로서리본부장 징역 5년,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 금고 4년 등이 내려졌다. 존리 전 옥시 대표의 경우 무죄를 선고했다. 이는 이번 사건이 가진 사회적 무게에 비해 형벌이 턱없이 가볍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2017.01.06 18:27:28(Fri)  |  김지영 기자 (kjy@sisajournal-e.com)

[기자수첩] 구의역 참사 이제는 막을 수 있나

[기자수첩] 구의역 참사 이제는 막을 수 있나

'이 법안은 재발의하자' 기획을 시작한지 반년이 흘렀다. 하지만 당장 내일 다시 구의역 사고가 일어날 것을 예언한대도 참사를 막을 수 없다. 본지는 지난 여름 두달 동안 19대 국회에서 자동폐기된 법안 중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할 법안을 추려냈다. 사회적 공분과 파장을 일으켰던 사건들을 중심으로 입법이 미비된 사례를 살폈다. 구의역 사고는 법안만 제대로 갖춰져 있었더라도 막을 수 있었던 안타까운 참사다. 구의역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법안은 여럿이었다. 1편에서 내보낸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발의조차 되지 못했다. 역시 1편

2017.01.06 18:20:58(Fri)  |  정지원 기자 (yuan@sisajournal-e.com)

[기자수첩] 공정위, '불공정거래위' 오명 씻어내라

[기자수첩] 공정위, '불공정거래위' 오명 씻어내라

근래 들어 대리점주나 가맹점주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것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대한 불만이었다. 이미 대리점주와 가맹점주들 사이에서 공정위는 ‘불공정거래위원회’로 불린 지 오래다. 이를 넘어 최근에는 ‘공정걸레위원회’로까지 불린다고 한다. 지난주 대리점법 시행(23일)을 앞두고 전문가, 대리점주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이들이 하나같이 우려하는 것은 법 33조 1항의 내용이었다. 33조 1항은 ‘본사가 대리점에 구입강제, 판매목표 강제 등의 행위를

2016.12.30 14:40:52(Fri)  |  정윤형 기자 (diyi@sisajournal-e.com)

[기자수첩] 시중은행, 전경련 탈퇴 결단을

[기자수첩] 시중은행, 전경련 탈퇴 결단을

주요 시중은행들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탈퇴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국책은행들은 이미 탈퇴 러시에 동참했지만 시중은행들은 상황을 살피며 기업의 눈치만 보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6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전경련 탈퇴를 약속했다. 구본무 LG회장 역시 탈퇴 의사를 밝혔다. 이 때문에 지난 27일 LG는 4대그룹 중 처음으로 전졍련 탈퇴를 공식화했다. LG는 "내년부터 전경련 회원사로 활동에 참여하지 않으며 회비도 납부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은 전경련에 내년 2월 총회에서 결정되는 회비

2016.12.28 17:36:30(Wed)  |  장가희 기자 (gani@sisajournal-e.com)

[기자수첩] 정경유착 끊을 골든타임 놓치지 마라

[기자수첩] 정경유착 끊을 골든타임 놓치지 마라

“이번 정권에서 CJ는 힘들 겁니다. 거기서 만드는 영화 ‘광해’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연상시키고 여러모로 정권에서 마음에 안 들어 한답니다.” 박근혜 정권이 막 들어섰던 당시 한 재계 관계자가 이런 말을 했을 때 사실 과장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무슨 대통령이 그런 걸로 기업을 마음에 안 들어 할까. 또 그렇다고 경영을 방해한다는 것은 더 더욱 이해할 수 없었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이 대통령 뜻에 따라 이미경 부회장이 좀 물러났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참 의아한 일이었다.” 지난 6일 최순실 국정농단 1차 청문회에서

2016.12.23 13:40:46(Fri)  |  엄민우 기자 (mw@sisajournal-e.com)

[기자수첩] 조양호 회장 피해자 코스프레 어울리지 않아

[기자수첩] 조양호 회장 피해자 코스프레 어울리지 않아

“영화의 재미는 오프닝 시퀀스(opening sequence·작품 전체 내용이나 정보를 축약해 보여주는 영화 도입부)에서 결정된다.” (영화감독 알프레드 히치콕)히치콕 감독이었으면 1분도 견디기 어려웠겠다. 오프닝은 진부했으며 출연배우는 3류였다.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 1차 청문회가 그랬다. 클리셰(cliché·상투적 내용)의 향연이 펼쳐진 이날 청문회, 주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그가 “송구스럽지만 모른다”는 식상한 대사를 앵무새처럼 뱉던 시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눈만 껌뻑이는 조연 역할에 충실

2016.12.14 15:59:44(Wed)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journal-e.com)

[기자수첩] 최순실에 흔들리는 ICT

[기자수첩] 최순실에 흔들리는 ICT

연말에 사회 분위기가 흉흉하다. 정치권은 탄핵 소추 이후 정국으로 복잡하지만 일반 시민들은 더 생각이 많다. 주요 수출 산업은 중국이 추격하고 양극화로 내수는 침체했다. 미국 발(發) 금리인상 여파가 언제 심각한 가계부채를 덮칠지 불안 불안하다.   남들이 선망하는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에 다니는 인재들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언제까지 밥벌이를 할 수 있을지 미래에 대한 고민에 빠져 있다. 일부 계열사는 인수합병 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이런 조직에서 구조조정 계획은 구성원들 밥줄을 위협하고 있다.   과거에는 삼성 그

2016.12.12 09:34:17(Mon)  |  민보름 기자 (dahl@sisajournal-e.com)

[기자수첩] 박근혜, 가계부채 폭탄 다음 정부로 넘겼다

[기자수첩] 박근혜, 가계부채 폭탄 다음 정부로 넘겼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의원 234명의 찬성으로 지난 9일 가결됐다.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올 때까지 박 대통령 직무는 정지됐다. 전문가들은 탄핵소추안 가결을 이끈 원동력으로 국민들의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와 염원을 꼽았다. 박 대통령 재직 4년여간 세월호 참사, 최순실 국정농단, 메르스 사태 대응 미흡 등이 국민들에게 촛불을 쥐게 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기억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박근혜 정부는 역대 최대 가계부채를 일으켰고 국민들은 빚 부담에 신음하고 있다. 이제 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가계부채 폭탄은 다음 정부

2016.12.11 14:16:13(Sun)  |  이준영 기자 (lovehope@sisajournal-e.com)